오늘 검찰 서울지검 특수부라며 전화가 왔다. *잡담*

'핸드폰 번호'로.



아는 사람은 알고있겠지만, 검찰이나 경찰, 국세청 같은 관공서에서 일반 국민에게 전화를 할때는 관청 유선 전화로 하는게 원칙이다.

물론 가끔 경찰청 형사 같은 경우는 가끔 급할때 개인 휴대폰으로 연락할때가 있다고는하지만 그럴경우에도

소속과 이름을 확실히 밝히면서 양해를 먼저 구하고 용건을 구하는게 원칙이다.




아무튼 오늘 나는 아침에 열감기 기운이 좀 있어서 약먹고 골골대며 쉬고있던 와중에 그 전화가 왔다.

머리가 맹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는 바람에 기억이 혼미한 상태에서 받았기에 서울지검의 특수부 검사 누구라고는 들었지만 이름이 기억안난다.

실제로 갑자기 뭔 뚱딴지같은 검찰, 그것도 특수부에서 왜 날 찾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최근에 특수부를 뭐 이상한 이름으로 바꾸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교차하고

아직 이름 안바뀐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한데 목소리가 듣고보니 검사라면서 강압적인 어투에 걸걸한 음성이라 보이스피싱인가해서

정확한 소속과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니 그냥 특수부라는 말밖에 안하면서 갑자기 겁박을해왔다.

어떻게 겁박을 해왔냐면 아직도 그 정신혼미한 상태에서도 기억이 나는데

"반말했어요? 반말했어?" "당신 실수하는건데, 일단 검찰 나와서 두고봅시다" "출석요구서 보냅니다" 이랬다.

나는 분명히 딱히 반말안했고, 그저

"당신 진짜 특수부 소속 맞아요? 아니 애초에 특수부 이번에 바뀌는거 아닌가?" "그러니까 소속과 이름좀 제대로 알려달라고요"

이것밖에 말안했다.

그리고 전화가 끊어지고 황망해서 다시 그 번호로 재송신을 해보니 통화중이란다.

또 한 5분뒤에 전화를 해서 연결음은 들리는데 전화거절.


그래서 한번 찾아본 결과 그냥 보이스피싱의 확률이 다수 높다는 결론이 섰다.

그리고 전화온 10시간이 지난 지금도 묵묵부답. 보이스피싱이 맞는것같다.


애초에 나는 이 블로그 활동말고는 학원다니고 집에서 롤하거나 플스하는것밖에 하는게 없어서

검찰과 연관될 일이있나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요즘 검찰의 이미지가 뭔가 수상하다 싶으면 다짜고짜 기소남발하는게

뇌리에 박혀서 그런지 쫄게되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1. 검찰이나 경찰, 국세청 등의 관공서들은 관내 유선전화로 통화를 해오니 휴대폰번호로 어디 관공서라 하는말은 보이스피싱.

2. 관공서가 전화해올 경우 소속과 이름을 확실히 들을 권리가 있으므로 그것을 어물쩡 넘기고 겁박하거나 말돌리면 보이스피싱.

3. 또 관공서에서 이름외의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절대 묻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보이스피싱의 대부분이 조선족들이 행하는 사기인데, 진짜 날이가도 갈수록 안멈추는게 답답하다.

뭐 잡을 방법이 너무 없으니 별수 없는건가...


아무튼 열감기도 어느정도 나아졌고 내일은 완쾌할것같다.

아침의 보이스피싱때문에 기분은 드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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